본문 바로가기
반려동물 키우기

기니피그 돌보기

by new-info-spring 2026. 3. 12.

기니피그 돌보기

 

기니피그도 개체별로 성격이 달라서 쉽게 친해지는 아이가 있는 반면에 몇 년이 걸려도 만지려고 하면 도망만 다니는 아이가 있기도 하다. 강아지같이 주인을 따르고 애교를 부리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실망스러울 수 있는 부분이다. 
내가 길렀던 기니피그도 막상 잡아서 안고 있을 때는 다소곳하게 안겨서 쓰다듬는 걸 즐기는 표정을 짓지만 처음에 잡을 때에는 요리조리 피해 다니면서 손길을 거부하기 일쑤였다.


기니피그를 처음 데려오면 배변 훈을 해 보는데 보통 소변은 한쪽 구석에 누는 편이지만 대변은 아무 곳에다 누기가 쉽다. 보통 배변훈련을 해도 성공하는 케이스가 많지 않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고해야 하고, 대변은 냄새가 덜 나는 편이지만 소변은 암모니아 냄새가 많이 나기 때문에 실내에서 키울 때는 환기가 어느 정도 잘 되는지를 꼭 고려해야 한다. 소변 냄새 때문에 며칠이라도 청소를 안 하면 실내 전체에서 냄새가 나므로 케이지 크기에 상관없이 청소를 매일 시간을 내서 해 주는 것이 좋고, 특히나 더운 여름에는 냄새 때문에 하루에 두 번 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처음 기니피그가 어릴 때 입양한다면 몸집이 꽤 작지만 금방 자라면서 성체 크기가 되기 때문에 넓은 케이지가 필요하다. 2마리 이상을 키우려고 한다면 더 큰 케이지가 필요하며, 암수 혼합으로 키우면 너무 빨리 번식하게 되므로 같은 성별로 입양하는 것을 권장한다. 기니피그는 온도에 예민한 동물이므로 너무 춥거나 덥지 않게 관리해야 하고, 적정 실내 온도는 18~23도 정도이다. 
주는 먹이는 기본적으로는 기니피그용 사료를 주고, 매일 건초를 많이 줘야 한다. 건초는 기니피그의 이갈이와 장 건강을 위해서 꼭 필요하므로 항상 건초렉이 비지 않게 제공해야 한다. 그리고 기니피그는 몸에서 비타민 C를 자체적으로 합성하지 못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채를 매일 주어야 하는데 보통 당근이나 치커리, 파프리카 등을 제공한다. 


기니피그마다 식성이 다르므로 처음에는 여러 가지 채소를 골고루 줘 봐서 좋아하는 종류로 두세 가지를 정해 놓고 주는 것이 좋다. 내가 키우던 기니피그가 가장 좋아하던 채소는 치커리여서 항상 치커리는 떨어지지 않게 비치해 놓았는데 단점은 치커리의 양과 비교하 가격이 싸지는 않다는 점이었다. 기니피그 용품과 사료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상점에서는 기니피그의 나이에 맞는 여러 가지 건초와 말린 채소들, 채 대신에 줄 수 있는 비타민 등도 판매하고 있으니 한 번에 구매해서 주기가 편하다. 

 

 

기니피그 알레르기

 

기니피그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도 있는데 나도 처음에는 알레르기가 생기지 않았지만 몇 달 지나고 나니 기니피그 케이지 앞에 가면 두드러기가 나서 피부가 우둘투둘해지고 가려운 증상을 겪었다.

보통 기니피그 알레르기는 눈물, 콧물이나 재채기가 나는 경우가 많고 나처럼 피부가 가렵거나 두드러기가 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알레르기를 좀 줄이려면 기니피그의 케이지는 침실에 두지 말고 넓은 공간에 위치해 두는 것을 권장하고, 청소를 할 때는 반드시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다. 그리고 알레르기가 있을지 많이 걱정되는 사람이라면 미리 병원에 가서 검사받아 보기를 권한다.

 


기니피그의 수명

 

기니피는 몸집이 아주 크진 않지만 설치류 중에서는 비교적 오래 사는 편에 속한다. 보통 평균적으로 5년에서 8년 정도는 살 수 있고, 사육 환경과 영양 상태가 좋은 경우에는 10년에서 15년까지도 사는 경우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소형 반려동물을 입양할지 고민할 때 흔히 기니피그와 함께 고려하는 햄스터보다도 훨씬 긴 편이고, 꾸준하게 잘 관리하고 좋은 환경을 유지한다면 오랜 시간 동안 함께 생활할 수 있는 반려동물이다. 따라서 만약 기니피그를 기르려고 한다면 귀여운 외모에 반해서 덜컥 입양하기 전에 내가 정말 이 정도의 기간 동안 기니피그를 키우며 책임지고 돌볼 수 있는지 잘 생각해 보아야 한다. 


기니피그의 수명은 여러 요소의 영향을 받게 되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영양 관리로 기니피그는 비타민 C를 먹이를 통해 꾸준히 공급받아야 하는데 만약 비타민 C를 충분히 공급해 주지 않을 경우에는 괴혈병과 같은 질환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수명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그러므로 신선한 건초를 기본 식단으로 제공하고, 신선한 채소와 기니피그 전용 사료를 균형 있게 공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생활환경 또한 기니피그의 수명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로서 기니피그는 온도 변화와 스트레스에 비교적 민감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덥거나 습한 환경이나 청결하지 않은 케이지 환경에서는 질병에 쉽게 걸리게 된다. 또한 충분히 넓은 공간과 은신처를 제공해야 안정감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덜 받아 건강하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리고 자세히 보지 않으면 기니피그의 건강상 문제가 생겨도 알아채기 어렵기 때문에 키우는 사람은 자주 기니피그와 가까이 교감을 하면서 먹는 양이나 배변 상태, 움직임 등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관찰해야 하므로 어느 정도 시간도 할애할 수 있어야 한다. 기니피그는 체구가 작은 만큼 건강 이상이 생기면 빠르게 상태가 악화 수 있어서 평소에 잘 관찰하다가 갑자기 먹이를 덜 먹거나 움직임이 줄어드는 등의 변화가 보인다면 잘 살펴보아야 한다. 

 

기니피그 돌보기
기니피그 돌보기

 

추가로 고려해야 할 사항들

 

또한 내가 반려동물을 키운다면 부모님이 반대하지는 않는지, 결혼이나 이사를 할 계획이 있는지, 여행 등으로 오래 자리를 비우게 된다면 대신 돌보아 줄 사람이 있는지, 내가 하루에 1시간 이상 정도는 청소하고 기니피그와 교감할 시간이 있는지, 금전적인 부분이 나에게 지나치게 부담되지는 않는지 등등 추가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있으니 이 부분들도 잘 생각해 보고 최종적으로 입양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반려동물 키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니피그의 특성  (0) 2026.03.13
기니피그 입양 준비  (0) 2026.03.11
기니피그의 특징  (0) 2026.03.10
기니피그 키우기  (0) 2026.03.09
기니피그를 키우기 시작한 날  (0) 2026.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