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니피그는 애완동물 중에서도 상당히 겁이 많은 편이어서 길들이고 친해지는 것이 쉽지는 않다. 그만큼 길들이려면 보호자가 신경써서 많은 시간을 기니피그와 함께 보내고 본인이 키우는 기니피그의 성격을 파악해서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먹이를 주면서 친해지기
기니피그는 그 이름처럼 먹는 것을 제일 좋아하는 먹보다. 먹이에 대한 애착이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건초를 채워 줄 때, 맛있는 간식을 줄 때는 얼른 소리 나는 곳으로 달려와서 빨리 달라고 애교를 부린다. 이런 특성을 이용해서 먹이를 이용해서 길들이려고 할 때는 핸드 피딩 즉 손으로 직접 간식을 먹이는 방법이 좋은데 이 방법을 사용하면 나중에는 손만 내밀어도 간식을 주는 줄 알고 보호자를 반가워하게 된다.
같이 놀아주기
기니피그는 겁이 많은 편이지만 호기심도 많기 때문에 보통은 케이지 안에서 키우더라도 가끔 운동 삼아 케이지에서 꺼내서 방안에 풀어 놓고 같이 놀아주면 좀 더 친해질 수 있다. 이때 방안 여기저기에 평소에 잘 먹는 간식들을 숨겨 놓으면 간식을 찾으면서 운동도 되고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기니피그를 방에 풀어놓으려면 먼저 위험한 물건들은 미리 치워놓아야 한다. 전기선이나 콘센트에 관심을 가지면 물어뜯을 수 있어서 위험하므로 미리 치우도록 하고, 그 외 식물 화분 같은 것들도 기니피그가 먹으면 위험한 식물들도 있으므로 닿지 않는 곳으로 치워 놓는 것이 좋다.
간혹 기니피그에게 하니스를 채워 실외 산책을 시도하는 보호자가 있긴 하지만 실외에는 개나 고양이 등 다른 애완동물 등 위험요소들이 많아서 권장하지 않는다.

좋은 기억을 공유하기
기니피그는 좋았던 것의 기억을 오랫동안 기억한다. 보호자에 의해 좋았던 기억, 나쁜 기억을 겪은 적이 있으면 며칠에서 몇 주 이상 이를 기억한다.
기니피그는 작은 소리나 움직임에도 놀랄 수 있어서 함께 놀다가 기니피그가 소파 밑이나 구석으로 들어갔다고 해서 크게 소리치면서 억지로 꺼내면 이를 기억하고 보호자를 피하려 할 수도 있다. 만약 기니피그가 구석으로 들어가 숨어 있다면 재촉하거나 억지로 꺼내지 말고 기니피그가 좋아하는 간식이나 봉지 소리로 유인하는 것이 좋다.
기니피그는 건초나 간식을 꺼내는 봉지 소리만 들어도 흥분하면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봉지 소리가 학습을 통해 간식과 연결해서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봉지 소리를 들으면 케이지 안에서도 소리가 나는 쪽으로 달려오거나 철망에 매달려 코를 찡긋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기니피그 핸들링 방법
핸들링은 기니피그와 좀 더 친해지고 가깝게 느낄 수 있는 방법이다. 핸들링에 익숙해지면 기니피그는 보호자가 껴안거나 손으로 만져도 안정된 모습을 보이지만 보호자가 핸들링에 익숙하지 않으면 손을 들려고 하면 발버둥을 치거나 달아나려고 해서 잘못하면 떨어져서 다칠 수도 있다.
기니피그는 몸이 동글동글하지만 뼈는 약한 편이어서 핸들링하다가 잘못해서 떨어뜨린다면 뼈가 부러지거나 이빨 등 다른 곳을 다칠 수도 있다. 따라서 핸들링할 때는 떨어뜨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고, 익숙하지 않을 때는 바닥에 두꺼운 천을 깔아 놓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나이가 어린 기니피그는 아주 작아서 한 손안에 쏙 들어가지만 성체가 되면 한 손으로 들어올리기 힘들어지므로 핸들링을 할 때는 양 손을 이용해서 들어올려야 한다. 마치 아기를 안을 때처럼 한 손은 엉덩이를 받치고 다른 한 손으로는 가슴이나 목덜미를 안정감 있게 잡아주면 된다.
처음 핸들링을 시도할 때는 기니피그가 익숙하지 않아서 발버둥을 칠 수도 있는데 너무 싫어하는 것 같을 때는 다시 케이지 안에 놓아주었다가 간식을 주면서 살살 달래서 다시 시도해 본다. 너무 무리해서 시도하면 기니피그가 안 좋은 기억을 가지고 보호자를 피하게 될 수도 있으므로 너무 무리해서 시도하거나 너무 세게 잡지 않도록 주의하고, 좋아하는 간식을 주면서 천천히 시도해 본다.
그리고 핸들링을 시작하기 전과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기니피그를 처음 데리고 왔을 때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고 겁이 많아서 아예 은신처 안에 숨어서 나오지 않으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먹이에 대한 식탐이 있기 때문에 며칠 지나서 손으로 채소나 과일 같은 간식을 주면 점점 다가와서 먹는 모습을 볼 수 있고 계속 손으로 간식 주는 것을 반복하다 보면 기니피그와 친해질 수 있다. 간식을 주면서 기니피그가 처음보다 좀 편하게 느끼는 것 같으면 다른 손으로 살짝 쓰다듬어도 된다.
기니피그 이해하기
말하지 못하는 반려동물과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가끔 기니피그를 키우는 보호자들이 모이는 온라인 카페의 글을 보면 기니피그가 내는 소리나 움직임을 녹화한 영상을 올려놓고 이게 무슨 뜻인지 알려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만큼 반려동물의 생각을 이해하기가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고, 좀 더 잘 이해하려는 보호자들의 노력이기도 하다.
기니피그는 원래 야생에서 무리를 지어 사는 동물이어서 소리와 몸짓을 통해 의사소통 한다고 알려져 있다. 기니피그를 키우는 보호자도 기니피그를 잘 관찰하면 기니피그가 보이는 행동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할 수 있는 부분도 생긴다.
예를 들어서 가끔 기니피그가 갑자기 소리를 내면서 폴짝폴짝 뛰는 행동을 할 때가 있는데 이 모습을 보고 보호자가 아프거나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걱정하지만 이는 팝콘이라고 해서 주로 성체가 되기 전 어린 기니피그가 아주 기쁠 때 하는 행동이다.
꾸잉꾸잉 거리는 소리를 낼 때는 기니피그가 맛있는 간식을 원하거나 보호자의 관심을 받고 싶을 때 내는 소리이고, 휘파람 소리는 보호자를 반기거나 기분이 매우 좋을 때 내는 소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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