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1 실천하는 방법 하지 말아야 할 일 맹자는 자신의 책 맹자에서 하지 않아야 할 것을 하지 않고, 원하지 않아야 할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는데 그 어떤 일도 제아무리 중요한 일이라고 해도 반드시 해야 할 일을 지켜서 한 후에야 비로소 얻을 가치가 있다는 뜻이다. 이 말에서 하지 말아야 할 일이라는 것은 사람의 도리를 버리고 사회를 혼란하게 하는 것이다. 부당한 일이나 불법적인 일은 물론이고 쉽게 원하는 일을 이루어 내려는 편법이나 빨리 결과를 얻기 위해서 함부로 일을 처리해 버리는 것들도 모두 하지 말아야 할 일들에 포함된다. 또한 그는 사람으로서 하지 않은 바가 있은 다음에야 해야 할 일이 있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는데 이는 위의 말과 같은 의미이기는 하지만 향후에 해야 할 일을 더한 것이 다르다. 단지 하지 말아.. 2025. 6. 13. 지도자의 덕목 지도자의 덕목 지도자의 오만함은 그냥 두어서도 안 되고 그저 욕심대로만 행동해도 안 되며 그 뜻을 가득 채워서도 안 되고, 또한 즐거움이 지나치게 두어서도 안 된다는 글을 백성을 다스리는 지도자에게 주는 글로 예기에 실려 있는 글이다. 함께 실려 있는 글 가운데에는 새겨볼 만한 내용들이 많은데 그 중 하나는 공경하지 않음이 없고, 깊은 생각을 하는 것처럼 엄정하게 하고, 말은 안정되게 말하며, 백성을 두루 평안하게 하라는 글이다.이는 지도자의 기본적인 덕목 네 가지를 가리키는데 공경하지 않음이 없다는 것은 몸과 마음이 균형있게 수양이 된 상태를 말하고 엄정함은 그것이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을 말한다. 말을 안정되게 하는 것은 언행이 급박하지 않아서 신중한 상태를 뜻하니 지도자가 이런 자세를 갖추고 있다면 .. 2025. 6. 12. 삶의 근본 일의 우선순위 급선무라는 단어는 요즘도 잘 쓰이는 단어이지만 그 유래는 2,300여년 전 인물인 맹자의 말을 기록한 고서 맹자에서 유래된 표현으로 서둘러서 먼저 해야 할 일이라는 뜻이다. 맹자에 나온 글은 이러하다.지혜로운 사람은 모르는 것이 없지만 눈앞에 닥친 일은 서두른다. 인한 사람은 사랑하지 않는 것이 없지만 친족과 현자를 사랑하는 일을 서둘러 먼저 한다. 요순의 지혜로도 만물을 두루 알지 못한 까닭은 먼저 해야할 일을 서둘렀기 때문이고 요순의 인으로도 두루 사랑하지 못한 까닭은 친족과 현자를 사랑하는 일을 서둘렀기 때문이다. 맹자는 지혜로운 사람과 인한 사람이 가장 먼저 서둘러서 해야 할 일을 설명하면서 급선무라는 표현을 썼다. 여기에서 요순은 가장 지혜롭고 휼륭했다는 중국의 전설적인 지도자로 .. 2025. 6. 12. 진정한 우정 벗을 사귀는 법 맹자의 제자 만장이 벗을 사귀는 것에 대해 물어보자 맹자는 이렇게 대답했다.벗을 사귈 때는 자신이 연장자임을 내세우지 말아야 하고, 신분이 높다는 것을 내세우지 말아야 하며 형제를 내세우지 말아야 한다. 벗이란 그 사람의 덕을 사귀는 것이기에 그 사이에는 어떤 것도 개입하면 안 된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는 내세우다라는 뜻의 협인데 협은 원래 갖고 있다는 뜻이지만 여기에서는 단순히 갖고 있는 데에 그치지 않고 이를 내세운다는 것으로 나이나 신분, 그리고 가문의 배경도 마찬가지이다.조금 더 심해지면 자신의 조건을 자랑하고 교만하게 굴기에 이르는데 이렇게 되면 진정한 우정은 성립될 수 없는 것이다. 상대방이 그것을 받아들이든 받아들이지 않든 마찬가지로 만약 상대가 이를 받아들이면 동등한.. 2025. 6. 9. 변치 않는 우정 논어에는 좋은 벗을 사귀어야 한다는 말이 거듭해서 실려 있는데 학문과 수양에서는 함께 동행하는 존재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일 것이다. 자기보다 못한 자를 벗으로 사귀지 말라, 인한 사람이 사는 마을에 거처하지 않는 것은 지혜롭지 못한 일이다, 사람의 허물은 그가 어울리는 무리를 따른다, 덕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고 반드시 이웃이 있다 등등 표현은 다르더라도 모두 좋은 이웃과 벗을 사귀어야 한다는 말들이다. 유익한 벗과 해로운 벗 하지만 그러면 어떤 친구가 좋은 친구인지 해로운 친구인지를 구체적으로 말해주지는 않았는데 고서 계씨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유익한 벗이 셋이 있고 해로운 벗이 셋이 있는데 곧은 사람, 신의가 있는 사람, 견문이 넓은 사람을 벗하면 유익하고, 아부하는 사람, 줏대 없는 사람.. 2025. 6. 8. 충고하는 자세 인이란 무엇인가 논어에는 공자의 제자 자공이 공자에게 인이란 무엇이냐고 묻는 장면이 나온다. 인이란 유가의 가장 핵심이 되는 개념이지만 명확하게 정의해 주지는 않아서 많은 제자들이 스승에게 질문을 했는데 공자는 그때마다 각 제자의 수준과 성향에 맞추어 다르게 대답을 해 줬다.공자는 자공에게 기술자는 일을 할 때 먼저 연장을 잘 손질하는 것처럼 마찬가지로 어떤 나라에 살든지 그 나라의 대부 중에서 현명한 사람을 섬기고, 그 나라의 선비 가운데 인한 사람과 벗해야 한다고 말해 주었다. 이는 학문과 수양의 길을 함께 가는 사람의 중요성을 기술자에 빗대어 말해준 것이다. 벗을 대하는 자세 자공이 벗을 대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물었을 때에는 공자는 진실한 마음으로 조언하고 인도하되 그래도 할 수 없다면 그.. 2025. 6. 8. 이전 1 2 3 4 다음